마버그 바이러스
서아프리카 가나에서 전염성이 강한 마버그(Marburg) 바이러스 감염자 2명이 치료 도중 사망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과일 박쥐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 사이에는 체액을 통한 밀접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나 남부 아샨티 지역에서 최근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2명이 설사와 고열, 현기증과 구토 증세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 있는 파스퇴르연구소의 검사 결과 이 환자들이 마버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 감염자들의 접촉자를 격리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맛시디소 모에티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국장은 “가나 보건 당국이 신속하게 대응해 추가 발병을 막았다”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마버그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어렵다”고 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와 유사한 마버그 바이러스는 서아프리카에서는 지난해 기니에 이어 이번에 가나에서 두 번째로 환자가 발생했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전염될 수 있는 인수 공통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과일을 먹고 사는 박쥐에 의해 전파되며 사람 사이에서는 체액이나 직접적인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된다.
증상은 고열과 심한 두통 증상으로 시작해 발병 7일 이내에 잇몸과 피부, 눈 등에서 출혈이 발생한다. 대부분이 증상이 나타난 후 8~9일째 심각한 출혈로 인한 쇼크로 사망한다.
1967년 처음 감염자가 나온 마버그 바이러스는 지금껏 아프리카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10여건 보고됐다. 마버그 바이러스의 치명률은 바이러스 변종과 사후 관리에 따라 24∼88%로 차이가 크다.
현재까지 마버그 바이러스에 대한 승인받은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Marburg hemorrhagic fever. 병이 발생한 독일의 도시 '마르부르크'시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이유는 당시 서독의 제약회사 시설에서 원숭이들 사이에 퍼졌고 다시 그것이 직원들에게 퍼지는 실험실 사고가 있어서였다. 비슷하게 유고슬라비아, 소련 등 다른 동유럽에서도 실험실 사고 사례가 있었고, 이들은 대개 공산국가라 언론이 통제되어 외부에 보도도 안 되었다. 바이러스의 원산지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우간다와 남수단, 수단 공화국, 에티오피아, 소말리아 등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정 제1급 감염병 17종 중 하나로 등록되어 있다.
RNA바이러스의 하나인 '마버그 바이러스(Marburg virus)'가 병원체이다. 필로바이러스과에 속하며,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필로바이러스과의 병원체로는 에볼라가 있다. 같은 과라 그런지 치명성이나 증상, 전파경로 등 대부분의 면에서 에볼라와 마버그열은 상당히 유사하다.
마버그열의 치명률은 88%라고 알려져 있지만 발병사례가 극히 적어서 정확하지는 않다. 증세는 에볼라와 비슷하나, 자연계에서의 감염원이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또한 유효한 치료제가 없어 대증요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는 에볼라와 마찬가지로 과일 박쥐가 숙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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